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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세이스트 May 08. 2023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글을 잘 쓰고 싶다. 어떤 주제가 내게 주어져도, 막힘없이 글로 풀어내고 싶다. 마음 깊숙한 곳의 생각들을, 머릿속을 점령하고 있는 어떤 상념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글로 써내고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가닿아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격려를, 때로는 희망을, 때로는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글로 스스로를 치유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면을 장악하고 있는 어둠, 가슴 깊이 뿌리박힌 고민들을 글을 통해 완벽하게 치유하고 싶다. 모든 걱정거리들을, 고민거리들을, 글에 눌러 담아 밖으로 시원하게 내보이는 것 그 자체로도 엄청난 치유가 되지 않을까. 


세상의 부조리함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다. 누구보다 냉철하게, 정확하게, 예리하게 꼬집어 낸 문제들을 글을 통해 널리 알려 그 문제들이 개선되는데 힘쓰고 싶다. 꼭 필요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도록,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지원을 받도록. 소수에게 모든 이득이 집중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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