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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e Jul 13. 2020

퇴사, 내일 아침 9시까지 가야 할 곳이 없어졌다

퇴사 D-0

몇 년 동안 익숙해진 것들과 헤어질 시간


매일 아출근하던 회사

내 팀원들이 모여 앉아 있는

사람들과 근무 시간 중에 잠시 나와 수다 떨던 탕비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 먹던 자리

등등..

 

수많은 익숙해진 것들과

내 몸 깊숙이 젖어들어서 습관인지도 몰랐던 든 것들과

Bye 해야 할 시간


당장 내일 아침이면 급하게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근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늦은 오후 애써 잠을 쫓으려 눈치 보며 잠시 회사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어야 할 이유가 없다.


수많은 생각에 잠겼던 남은 일주일이 지나가고,

이젠 마음도 준비가 되었는데,

습관에 길들여진 내 몸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듯하다.


자, 이제부터 새로운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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