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를 준비가 되다
당차게 퇴사를 외치며
약 6년 간의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나온 지 어느덧 거의 일년이 되어 간다.
일년 동안 꽤 많은 것들을 시도 했고,
실패한 관계, 그리고 새로운 관계도 많이 있었다.
나름은 꽤 힘든 시간도 있었던 것 같다.
어느새 내가 세상에 내놓을 제품이 런칭 되기까지
두어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 제품은,
내가 매일 아점을 먹고 카페로 나와 오후 4-5시까지 일을 하고
두어시간 운동을 한 후, 저녁을 먹고,
다시 일을 시작해서 지쳐 잠에 곯아떨어지는
이런 생활을 반년 정도 해왔던 결과이다.
퇴사를 한 후, 처음 6개월은 많이 헤맸었다,
어떤 제품을 해야하고, 어떤 시장을 타겟팅 해야하는지.
하지만 제품을 선정한 이후의 6개월은 앞만 보며 달려왔다.
남의 나라, 남의 땅인 미국이라는 곳에서
이제는 의미 없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꿈을 안고
키가 160cm 도 안되는 작은 동양 여자가 비지니스를 시작한 다는 것.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 하지 그래?'
'차라리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게 낫지 않아?'
'애 낳고 키우려면, 더 복지가 좋은 직장으로 옮겨'
등등의 직장생활만이 안정적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다 무시한 결과가 곧 나온다는 사실에
나는 무척이나 흥분되고 설레인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 난 후,
일에 시달리다가 잠에 들고 내일도 모레도 그러겠지만,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