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걱정, 불안을 없애는 방법
해우소는 불교 용어로, 근심을 해소하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절에 있는 화장실을 해우소라고 부르죠.
옛날 사람들은 볼일을 보면서 몸과 마음이 정화된다고 믿었던 것 같아요.
더러운 것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여러분은 근심이나 걱정이 생기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근심과 걱정은 뇌 속 허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생각이 흘러가게 둡니다.
예를 들어, 제가 주식을 조금 샀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런데 갑자기 주식이 곤두박질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그 순간 불안해지고, 계속 차트를 들여다보게 되겠죠.
하지만 실제로 차트는 평온하다면? 차트를 확인한 순간에는 불안이 잠시 가라앉겠지만, 변동성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마음은 여전히 불편할 것입니다.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 실제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불안은 점점 가라앉을 것입니다.
이 말이 떠오르네요. 한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불안은 기차와 같다. 기차가 역에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출발하듯, 불안도 머릿속에 들어왔다가 자연스럽게 지나간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근심과 걱정이 생기면 그냥 걷습니다.
걷다 보면 생각이 저절로 정리되고, 때로는 그것을 글로 적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문제를 훨씬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더라고요.
혹시 근심과 걱정으로 마음이 힘드신 분이 계시다면, 한 번 걸어보세요. 걷기와 글쓰기가 여러분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