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출근하자마자 밥 주는 일이 일상이라
까먹지 않고 바로 밥을 준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뭐에 씐 것처럼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2년 전인가?
중요한 일이 있어 그 일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놓친 적이 있다.
점심 즈음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밥을 주러 갔던 기억이 난다.
다이어리를 정리하다가 깨달았다.
우리 아가들 밥시간이 지난 사실을 말이다.
물통에 물을 받아 서둘러 갔다.
당연히 아가들이 없다.
나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싶어 마음이 좋지 않다.
배고팠을 텐데 너무 미안해.
주위를 둘러보다 왔다.
점심시간에 가서 살펴보아야겠다.
사료가 많이 줄어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