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7월 2일 아빠 일기
자전거 타고 동*건설 일 가다.
자재를 한쪽으로 치우는 일.
양*씨, 문수 같이 일하다. 점심때 와서 신문 보고 가다.
오후도 동일. 끝나 자전거 타고 오다. 9시경 소나기 오다.
順(우리 엄마) 오이 농장 일 가다.
아빠는 노동에 관한 일기가 다수다.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과 엄마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아빠는 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에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는데
거리 검색을 해보니 8.4km가 나온다.
왕복이면 1시간도 넘는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노동까지 했던 아빠가 긴 시간을 자전거까지 탔다.
힘들었겠다, 우리 아빠.
나는 중학생 때 아주 포동포동 살쪘었는데
아빠는 항상 말랐었지, 정말.
갑자기 미안해지네, 아빠한테.
아빠 고단했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