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차마
내가 사료를 많이 주어서 쥐를 잡지 않는다고 회사 동료들은 말했다.
고양이의 본분을 잊었다고 말했다. (누굴 위한 쥐잡이냐고 따져 묻고 싶었지만 말하지 않았다.)
그러다 점심을 먹고 오는데 나는 보았다.
우리 나비의 입에 무언가 있었다.
긴 꼬리, 영락없이 쥐였다.
끼약! 징그러워 소리를 일단 지르고
징그러워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아,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어쩌냐.
윤자매의 브런치입니다. 윤자매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셋째가 글을 쓰고 첫째와 막내가 그림을 그리며 나머지 둘은 입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