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천국 불신지옥?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은 지옥인가?

by 김작가씨작업소

성경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성경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먼저 언급했어야 했는데 목차 순서가 밀려서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언급하고 지금 다룰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냥 두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성경은 일종에 금광이에요. 금광을 그냥 두면 그냥 돌과 흙으로 이루어진 산일뿐입니다. 무수히 많은 돌과 흙 사이에서 금을 캐내야 되는 것이죠. 사실 금광에는 금보다 돌과 흙이 더 많아요. 성경에도 돌과 흙이 많으니 금을 찾아내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한국 기독교인들은 돌과 흙마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여기며 글자 하나라도 빼면 안 된다는 식의 성경 해석 및 접근법을 가지고 있죠. 딱할 노릇입니다.


또 다른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성경은 '1+1=?'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는 것이 성경 안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찾아내는 것이죠. 그런데 답은 찾지 않고 '1+1'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참뜻을 모르는데 성경 구절을 달달 외운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담과 하와의 비유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주고자 함인지를 찾아내야 하는데 아담과 하와가 최초의 인류라는 것만 믿습니다.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은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이 천국과 지옥 중 어디를 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다수 기독교인이 아는 바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은 예수를 믿지 않았으니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결단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라는 예수의 말이 분명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바로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모지리들 때문에 이런 이상한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성경은 텍스트만 볼 것이 아니라 콘텍스트 즉, 문맥과 상황을 봐야 합니다.

예수가 "나를 통하지 않고는 결단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라고 하신 대상은 우리 모두가 아니라 자신의 제자 즉, 사도들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사도들은 예수와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비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런 자들이 예수를 떠나면 구원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특히 개신교) 이걸 모든 이에게 적용을 합니다. 그러니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이상한 교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한번 빛을 받아서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을 나누어 받고, 또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장차 올 세상의 권능을 맛본 사람들이 타락하면, 그들을 새롭게 해서 회개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금 십자가에 못 박고 욕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6:4~6)"


여기서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을 나누어 받은 자들이 누군가요? 물론, 여러분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아직 성령을 나누어 받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타락한 자들은 예수의 제자들 중에, 예수를 믿은 후 타락한 초대교회 사람들을 말합니다. 물론, 이 말은 지금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허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왜? 두 분은 하늘의 은사를 맛본 적도, 성령을 나누어 받지도, 하나님의 선한 말씀도 듣지 못했고, 장차 올 세상의 권능도 맛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니 우리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아이가 태어났는데 돌이 지나기 전에 죽었습니다. 그 아이는 하나님도 예수님도 모른 채 죽은 셈이죠. 그런 아이가 지옥 간다고요? 그런 신을 믿는 종교라면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 신을 죽여버려야죠.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이 그런 신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기독교입니다. (특히 한국 개신교)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아이나 세종대왕으로 물으면 두루뭉술하게 넘기려 하거나 답을 못합니다. 그런데 왜 제대로 답도 못하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까요? 교회 10년, 20년 다니면 뭐 합니까. 그런 것 하나 똑 부러지게 답을 못하는데... 그러고도 하나님을 믿는다고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것을 이야기하지 않기에 세종대왕이나 아이의 죽음과 같은 경우에 구원이 어찌 되는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지혜가 있으면 어느 정도나마 알 수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베드로전서 3장 19~22절입니다.


구절에 대해서는 후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수께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옥에 있는 영들이 노아 방주 사건 당시 물로 심판받은 자들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죄 있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원이 선포되는데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아이에게 구원이 선포되지 않을까요?

대체 하나님에 대해서 어찌 배웠기에 이런 것 하나 제대로 답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답을 못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모르면 배우면 되니까요. 그런데 모르면서 오답을 말하면 안 되는 것이죠.


결론입니다.

심판은 심판자의 몫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놈은 지옥 갈 놈일지라도 하나님이 구원하시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우리 몫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왜 성경도 제대로 모르면서 예수를 믿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구원이 없다고 말을 하느냐 이 말입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예수가 자신이 아니고서는 구원이 없다 말한 대상은 자신에게 직접 복음을 받고 하늘의 은사와 성령을 받은(을) 제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성경에는 죽어서 천국과 지옥에 간 것이 아니라 '스올'에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스올은 죽은 자들이 가는 곳으로 그곳에서 마지막 심판 때까지 기다리는 곳입니다. 당연히 그곳에는 물로 심판받아 죽은 자들이 있는 곳이죠. 지금껏 죽은 모든 자들은 스올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가 영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했다는 옥.

구약에서 스올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죽은 자들이 모두 스올에서 같은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나 이사야, 사도들의 경우에는 좀 좋은 대우를 받겠죠. 아직 심판이,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서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더라도 윤석열과 같은 자는 유죄로 대우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반대로 박정훈 대령과 같은 분은 재판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좋은 대우를 해줍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죽은 자들이 가는 스올도 그런 식으로 일종에 대접이 다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무엘과 같은 대선지자도 천국이 아니라 스올에 있습니다. 사울이 스올에 있는 사무엘의 영을 불러낸다는 사무엘상 28장의 말씀은 대체 어디다 두는 것인지... 쯧쯧쯧...

성경으로 미루어 볼 때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영은 스올에 있습니다. 그리고 스올에서 예수의 영을 통해서 복음을 접했겠죠. 그 복음을 받아들이냐 마냐는 그리고 그것을 어찌 믿음으로 증명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에게도 구원이 열려 있다는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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