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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수 Jun 10. 2023

대범한 도전장을 내밀어라

어떠한 순간에도 항상 대범하고 큰 도전장을 내밀어라!

    

 인생에서 어떠한 순간에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항상 대범하고 큰 도전장을 내밀어라!

    

 작은 도전은 작은 사람을 만들고, 대범한 도전은 대범한 사람을 만든다!   

  

 우리는 살아가며, 누구나 삶의 여러 모퉁이에서 기꺼이 감당하고 도전할 목표를 많이 세우게 된다.

 그 목표로는 아주 작은 목표, 어정쩡한 목표, 큰 목표, 터무니없는 돈키호테식 목표 등 아주 다양할 것이다.

 그런데, 매사 작은 도전이나 소심한 도전은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고, 호연한 기운을 스스로 꺾어버릴 수 있으며, 어차피 큰 만족과 참다운 행복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큰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고, 작은 목표는 달성하기 쉬울 것이니, 작은 것부터 먼저 도전하라고 한다.

 그러나, 일단 크고 대범한 목표하에 방법적 혹은 전략적 측면에서 작은 것부터 도전하는 것은 긍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아예 큰 목표는 없이 작은 목표에만 매달리는 자세는 사람의 잠재력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      


 작은 목표 자체만으로는 설레는 마음이나 간절한 마음도 제대로 만들기 어렵고, 달성 이후의 만족도도 적다고 느끼기 쉬우므로 그만큼 추동력이 약한 편일 것이다.

 그런데, 큰 목표는 달성하기에 당신의 능력이 다소 부대낄 수는 있겠지만, 나중에 차지할 수 있는 큰 대가와 도전 자체의 자부심과 만족도가 매우 클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열심히 정진하려고 할 것이니, 생각보다는 달성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차라리 큰 도전장을 먼저 챙기는 것이 더 낫다, 자기 힘으로 달성하기에 다소 힘에 부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 정도의 수준이라고나 할까? 그 구체적 난이도 수준은 사람마다 많이 다를 수 있겠다.

 그래야 설레는 마음, 간절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충만해지고, 지속해서 열심히 도전할 수 있는 것이지, 별 설렘도 없을 정도의 가벼운 목표라면, 그 추동력 또한 아주 적을 것이므로, 달성 가능성이 생각보다는 높지 않다.    


“iPhone을 향한 대범하고 간절한 도전(Steve Jobs)” (그림; themindsjournal.com)   


       

 그러면 여기서, 자기 인생에서 어떤 목표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고 추진해 나가는 요령 혹은 기준을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하자.     


 첫째, 그 목표를 생각하면 언제라도, 마음이 설렐 정도로 다소 대범한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위에서 이미 설명한 바와 같다.     


 둘째,  다소 힘에 겹다고 생각되는 목표가 좋다. 자기 능력의 약 110~150% 정도라고나 할까?

 즉, 처음에 직관적으로 생각한 목표 등급보다 다소 높은 등급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자동차나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에도 처음에 돈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원하는 등급의 하위 등급을 구입하게 되면, 얼마 가지 않아서 싫증이 나기 쉽고, 품질 문제 등으로 금방 새것으로 다시 하나 더 구입해야 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아마 이와 비슷한 이치일 것이다.     


 셋째, 도전의 명분이 중요하다.

 이것은 실로 중요한 문제이다.

 명분 없는 도전은 사상누각과도 같아서, 금방 쓰러지기 십상이다.

 이 명분은 자신이 왜 거기에 도전을 해야 하며, 무슨 연유로 그러한 힘든 길을 굳이 선택해야 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며, 구체적일수록 도움이 많이 될 것이고, 성공 가능성도 그만큼 높일 것이다.      


 넷째,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어야 달성 가능성이 높다.

 지나친 돈키호테식 방식은 곤란하다. 무모한 도전은 무모한 결과나 무용지물을 낳기 쉽고, 온갖 상처와 출혈도 그만큼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식적으로 계산하여, 어느 정도 합리적 확률이 형성되어야 그 도전이 제대로 성립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만약, 그 계획한 도전장이 전혀 합리적이지 못하다면, 도무지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가 없을 것이며, 중간에 조그마한 위기만 닥쳐도 금방 회의를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즉, 계산 자체가 성립되지 않거나, 확률 자체가 전혀 나오지 않는 목표 수립은 이룰 수 없는 도전장, 결코 얻을 것이 없는 무용지물의 도전장이 될 수 있다.     


 다섯째, 일단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말아라.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이야기는 사람이 자칫 마음이 약해져서 우유부단해지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자꾸 뒤를 돌아다보면 볼수록, 이 역시 추동력이 약해져서 계속 밀고 나갈 힘을 잃기 쉽다는 의미이다.

 오직 ‘매진’만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의 진’을 치는 것이 좋겠다.

 원래, ‘배수의 진’이라는 말은 한나라 개국공신인 한신장군의 ‘정형전투’에서 유래되었는데, 당시 한신은 자신의 오합지졸의 병사로 막강한 조나라 군대에 맞서려니 너무 힘에 부친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자국 병사들이 강을 등지고 진을 치게 하였는데, 이에 병사들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공포를 느끼고, 사력을 다해 저항한 바람에 크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여섯째, 계속 개량하여라.

 도전장을 내민 목표의 내용과 명분이 처음의 형태로 딱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상에 모든 것이 변하는데, 목표인들, 거기에 따른 명분인들 어찌 변하지 않겠는가?

 항상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맞게 더 좋은 방향, 더 원하는 방향으로 업글(upgrade)을 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점차 확신을 더욱 굳혀나가는 것이 좋겠다.     


 일곱째, 목표의 달성 여부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네가 전정 제대로 도전했다면, 아마 목표를 달성하든, 못하든 간에 네게 남는 것이 무척 많을 것이니,

 세계사적 큰 인물들도 대개 성공의 횟수보다는 실패의 횟수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당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은 실패를 통해서도, 성공 못지않게 많을 것을 얻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여덟째, 만약 도전한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하여도, 절대 우쭐대거나, 거만해지지 말아라. 거만은 쇠락의 지름길일 것이다.

 한 가지 목표가 달성되면, 더 큰 목표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이는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절대 자중하여라.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례를 좀 들어보자.     


 첫째 예로, 어떤 청년이, 자기 생각에 아주 대단하고 큰 시험에 한번 도전장을 내밀고 싶었으나,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을 한번 가정해 보자.

 이 청년이 자신의 큰 꿈을 접고, 그 시험보다 등급이 아주 낮은 작은 시험에 도전하여 우여곡절 끝에 성공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못내 불만스러운 마음 한 구석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고, 제대로 된 성취감을 얻어내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그러나, 가슴 설레는 큰 시험에 도전장을 내밀어, 과감하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만약 성공을 했다면 당연히 매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만약 실패를 했더라도, 다시 도전할 명분이 계속 유지되는 한 별문제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초기 한두 번의 실패가 있더라도, 설레는 가슴의 존속 여부, 재도전의 확실한 명분 유지, 실패를 통해서 배운 값진 요령과 방식 등일 것이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더 큰 성공을 불러올 수 있는 아주 유익한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다.     


 둘째 예로서, 어떤 사람이 정년 퇴임 후, 인생 제2막을 충실히 준비하기 위해 뭔가 도전장을 작성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자신이 이공계 출신이라 ‘기사’나‘기술사’에 도전하고 싶지만, 너무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서 감히 도전을 못 하고, 그냥 가볍게 자신이 원하는 취미 하나를 배우는 정도로 목표를 낮게 정했다고 생각해 보자.

  물론 자신이 평소 원해왔던 취미에 대한 도전 자체가 절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이 사람은 그 이전에 이미 기사 혹은 기술사를 취득하여 원하는 곳에 재취업을 한다는 크고 가슴 설레는 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소심한 마음으로 포기한 것이니 이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즉, 이 사람은 이미 취미에 도전하는 것으로는 그의 허전한 마음 한 켠을 결코 채울 수 없을 것이니, 바로 이것이 문제이다.     


 그런데 만약, 이 사람이 기사 혹은 기술사 중 하나를, 자기가 감당할 수준에 어느 정도 맞추어 정하고 나서, 그 설정한 목표에 과감하고 대범하게 도전하였더라면, 그것이 가히 터무니없는 도전만 아니라면, 그 목표가 결국 이루어졌건, 안 이루어졌건 간에 항상 설레는 마음과 간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고, 설령 최종적으로 완벽한 성공을 못 했다고 할지라도 그 도전에 진정 애쓴 만큼은 얻어낼 것도 그만큼 많을 것이다.

 결과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도전하는 동안의 기대감과 설렘, 도전 그 자체의 가치와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 등은 가히 아무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사람은 인생에서 뭔가 매우 도전적이고, 큰일에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대개는 좋다. 좀 버겁지만, 항상 가능하다는 긍정적 확신과 내심 기쁨을 가슴 가득히 간직하며, 설령 나중에 그 목표를 이루어 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네게 남는 것이 무척 많을 것이니,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큰 꿈을 가진 자는 항상 대범하게 행동할 수가 있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그 고난을 극복할 힘을 스스로 키워나갈 것이고, 또 그 내재된 설렘과 간절한 마음은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네 인생의 평생 큰 추동력이자 삶의 모티브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인간 저마다의 큰 도전은 신의 본성이자 섭리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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