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만의 방식으로 찾는 '진짜'

[D-250] 최대의 가능성 (Full Potential)

by Mooon

D-250. Sentence

최대의 가능성 (Full Potential)


@최성운의 사고실험_Ryo편

느낌의 시작


가능성(Potential)’이라는 단어는 내일을 향한 희망과, 오늘보다 더 멋진 하루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고마운 단어다. 유튜브 채널 '사고실험'에서 전 런던베이글뮤지엄 대표 료님의 인터뷰를 들으며, 그 단어가 품은 무게가 한층 깊어졌다.




마음의 흐름


료님은 겉모습만 보면 ‘수모’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수모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첫 카페 하이웨스트를 열었을 때는 직원 없이 작은 공간에서 혼자 하루 17시간을 일했고, 그렇게 쌓은 부로만도 죽는 날까지 충분히 즐기며 살 수 있지만, 여전히 쓰이지 않은 97%의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그래서 힘이 닿는 한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그가 말하는 비즈니스는 ‘세상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에 자신을 투영해 다른 옷을 입히는 일’이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의 노하우를 집착하듯 궁금해하기보다, 멋진 작품을 감상하듯 바라보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방식은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떤 것과도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료님은 5년 동안 집에서 스콘을 굽고, 베이글을 만들고, 캘리그래피를 연습하고, 가격표를 매기는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런던베이글뮤지엄이 탄생했다. 그는 “양을 이길 수 있는 건 세상에 없다”며, 성실함이야말로 가능성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넘어지든, 통곡을 하든, 끊이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하는 것. 그것이 최대의 가능성을 알아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했다.


나 역시 ‘왜’ 나의 최대 가능성을 발휘해야 하는지 생각해봤다. 답은 간단했다. 나는 무엇보다 ‘진짜’가 되고 싶다. 흉내 내거나 따라 하는 가짜 인생이 아니라, 나만의 ‘진짜’를 찾고 싶다. 그러려면 해보지 않던 것을 계속 시도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이 일부는 맞지만, 료님은 생각이 달랐다. 내가 팔 한 우물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우물을 파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말은, 늘 이 분야, 저 분야를 건드리기만 했다고 자책했던 나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결국 나만의 ‘진짜’를 찾기 위해서는 나만의 방법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조언이나 성공 노하우가 아니라, 나만의 시도와 과정으로. 료님의 ‘생각 없는 생각’을 사서 틈틈이 읽으며, 나 자신을 다독이고 응원하고 싶은 토요일 오후다.




내 안의 한 줄


진짜는, 나만의 방식으로 판 우물 속에 있다.

__매일의 감정이, 나를 설명할 언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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