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로그 #8] Vision·Story·Arts, 이름을 갖다.
[week 8] 회의 핵심요약
-엄마 브랜드 정의: 엄마의 사명·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 모음.
-인문학·예술의 역할: 엄마들의 정체성을 탐구·발견하는 도구로서 핵심적 위치 확인.
-퍼스널 브랜딩: 아이덴티티 구축 → 실행 전략 → 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 필요.
-차별화된 이름: 인문학·예술의 융합을 드러내는, 우리만의 이름 필요.
-실행 전략: 제안서에 구조화된 프로세스를 담고, 설문지 개발 등 준비 과제 확인.
-실질적 시작: 명함 제작(Vision Brander, Story Brander, Arts Brander)으로 구체화.
함께 모인 오늘 | 개발노트
사실 이날 모임은 애초에 “매주 한 번”이 아니라 “더 자주 모여야 하는” 일정으로 바뀌어버렸다. 금요일 일산 그림책박물관 대표님과의 미팅이 확정되면서, 우린 월요일 밤에 또다시 모였다. 늦은 밤 카페, 빵빵한 에어컨 아래 최대표는 계속 “추워…”를 외쳤고, 김대표는 회의록을 맡았지만 핸드폰을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다녀오세요”라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결국 다시 집까지 갔다 오는 소동 끝에 본격 회의가 시작됐다.
우린 조급했다. 제안서를 만들어 누군가에게 설명하려니 구멍이 더 보였고, 준비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하지만 그 긴장감 속에서 더 선명해졌다. “우린 더 많이 모여야 하고, 더 많이 드러내야 한다”는 것. 회의를 마치고 밖에 나가니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우산도 없던 우리는 결국 문대표 남편께 SOS 전화를 걸어, 비를 뚫고 무사히 귀가했다. 비는 주룩주룩이었지맘, 마음은 단단해졌다. 작은 해프닝들이 결국 “우리가 진짜로 만들어가고 있구나”라는 증거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이날, 우리 셋은 각자의 명함을 만들었다. Vision Brander, Story Brander, Arts Brander. 종이에 새겨진 작은 명칭이지만, 그것은 분명 “이제 시작됐다”라는 증표였다.
말이 된 마음 | 생각의 기록
이번 회의의 주제는 결국 “엄마의 정의”였다.
-엄마의 정체성은 긍정적 정의를 가져야 하지만, 동시에 엄마로서 느끼는 불편함도 공론화해야 한다.
-아빠는 ‘사명’ 개념이 희박하지만, 엄마는 역사적으로 사명을 짊어지고 살아왔다. 이 지점에서 ‘엄마의 정체성’을 다시 탐구할 필요가 있다.
-엄마의 정의가 명확히 나와야, 인문학과 예술의 방향성도 설정된다.
인문학과 예술의 역할은 단순하다. 엄마가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 아이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 엄마 스스로 독립적 존재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 결국 우리의 서비스가 제공하는 놀이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엄마가 나로서 즐기는 판”을 깔아주는 일이다. 인문학과 예술이라는 경계 안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를 풀어내는 것이다.
생각의 중심 | 전략과 본질
퍼스널 브랜딩의 본질
-퍼스널 브랜딩은 아이덴티티 설계 → 콘텐츠 개발 → 실행·관리까지 이어져야 한다. 단순한 탐구에서 멈추지 않고, 실행 전략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본질이다.
차별화 포인트
-대부분은 퍼스널 브랜딩을 ‘자기 전문 분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문학과 예술을 수단으로 융합하여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 이것이 우리의 차별성이다.
브랜드 이미지
-엄마 브랜드는 밝고 긍정적으로 보이되, 엄마로서 겪는 불편함은 가려서는 안 된다. 공론화와 솔직함이 새로운 공감대를 만든다.
실행 전략 과제
-제안서에 퍼스널 브랜딩 흐름을 구조적으로 담을 것
-설문지를 통해 각자의 엄마사례 맞춤 설계
-실행 전략을 “플러스 알파”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즉, 우리의 숙제는 “퍼스널 브랜딩은 이렇게 흘러간다”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우리만의 차별적 도구(인문학·예술)를 더해가는 것이다.
다음을 위한 질문
-‘엄마의 정의’를 어떻게 언어화할 것인가?
-인문학·예술을 결합한 우리만의 이름은 무엇일까?
-제안서에 실행 전략을 어떻게 간명하게 구조화할까?
-그림책박물관 대표님께 차별성을 어떻게 전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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