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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그대 앞에서(안희선)

[하루 한 詩 - 294]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그대의 행복을 위해

떠나간다는 말


TV 드라마 속에

이별의 대사 같은 말


난, 늘 그렇게

나를 버리고

그대를 위하는 척만 합니다


정말, 속으로는

애가 타면서도


사실,

그대를 떠날 수 없단 말만


~~~~~~~~~~~~~~~~~~~~~


행복을 위해서 떠나간다는 말과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은

세상의 삼대 거짓말보다 더한

생판 거짓말이다.


사랑하는 척 떠나기 위한

흔한 변명일 뿐이다.


행복하고 사랑하려면

기본이 함께하는 것이지

어찌 떠나고 헤어지면서

행복을 빌고 사랑한다 하는가.


진정 행복하려거든

함께하여라.

진짜 사랑하려거든

함께하여라.


떠나서

멀리 지켜보는 마음이

더 아픈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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