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신진호)

[하루 한 詩 - 346]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그 짧은 시간에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는 서둘러

술잔을 비웠다

알지 못하리라

이런 가슴 아픔을


친구가 돌아올 때

나는 웃고 있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누구나

숨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살 부비는 부부라도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비밀의 가슴을 안고 산다.


솔직하지 못하다

비난하지 마라

서로의 평화를 위해서

가슴앓이하는 것이니


늘 웃는 얼굴이지만

뒤에 숨겨진 천의 얼굴은

보지 못하는 법

그것까지 보려

넘겨 집지 마라. 다친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가면의 얼굴을 할 뿐

삶이 어찌 아무 일 없을까.

잠깐 웃고

잠깐 울고

잠깐 가슴 치며 사는 것.

만약, 숨기는 것이 없다면

난장판 세상 아니겠는가.


많이 숨겨라

속터져 죽지 않을 만큼

세상의 평화를 위해~!

keyword
이전 15화345. 그리움(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