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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고 쓸쓸한 계절


날씨가 급변했다.

폭염과 고습으로 힘겨웠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찬바람과 건조함이 뒤섞인 거친 날씨가 겨울 추위를 예고하고 있다.



한 마디로,

쌀쌀해졌다.



두껍고 포근한 것들이 간절해지는 때다.

이럴 때면, 타인과의 관계도 보다 깊어지고 짙어지기도 한다.

가족이 그립고, 연인이 보고싶고, 지인들에게 애틋한 안부를 묻기도 한다.

연말연시를 앞둔 때에는, 정을 나누기 위한 만남을 갖기도 한다.



쓸쓸해진 마음과 쌀쌀해진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살가운 계절.

짙게 물들 노랗고 붉은 단풍들처럼 따듯한 색이 드리워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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