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바이욘 사원

바이욘(Bayon) 사원은 앙코르톰 중앙에 위치한 앙코르 대표 불교 사원이다. 하지만, 불교뿐 아니라 힌두 설화의 흔적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심지어, 발견 초기에는 힌두교 사원이라 판단하기도 했다고).



이 사원의 특징은, 사방이 관세음보살 얼굴이 새겨진 200여 개의 사면상 돌무더기와 54개의 탑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많이 훼손됐기에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근엄하고도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는 관세음보살 군단 특유의 표정은 관광객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한편, 당시 생활상과 전투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주는 부조물들도 발견할 수 있어 '역사의 보고'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정교한 회랑이 전하는 감동은 기가 막힌 수준.



힌두교와 불교를 두 차례나 반복한 캄보디아의 국교(國敎) 역사를 확인하고 싶다면, 앙코르와트와 바이욘 사원은 반드시 찾아보길 권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캄보디아 여행의 핵심! '앙코르와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