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우리는 타인이 내 본질을 규정하고,

나를 왜소화시키는 게 불안한 것이다.'


-책 <나란 무엇인가> p.47에서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는 우리들. 물론, 타인의 시선이 자신을 객관화시켜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타인에 '의한 삶'은 옳지 않다.


타인의 시선에 사로잡히게 되면 거기에 집착하게 된다. 타인의 생각과 평판에만 몰두하다보니, 자신을 돌아볼 여력이 없다. 자멸하고 마는 것이다.


나보다 타인의 시선과 트렌드라 불리는 것들이 우선시되는 상황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될 것 같다. SNS의 영향으로, 타인의 상황을 염탐할 기회가 늘어나고 특정 그룹에 속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처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이 상황이 전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순기능도 있다. 하지만 악영향도 많다. 그러니, 지나치게 연연해하지는 말자.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인지해야만 한다. 나는 타인과 같아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고유의 개성과 가치가 있다.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것이 타인의 시선에 덜 휘둘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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