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은 비관적인 정서다.
그런데 사람은 비관적일 때
세상의 본 모습과 인생의 본질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울감은
부정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통해
세상의 본 모습을 깨달을 수 있다면
우울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초조함이
사람의 적극성을 일깨우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 페이융, ‘법화경 마음공부’에서
모든 것에는 상황과 그로 인한 감정 경험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된다.
물론,
우울과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에 처한 당시에는
힘들기만 할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온 현재,
이전의 상황을 돌이켜보라.
지금, 이전의 상황들 때문에 그 상황에 처했을 때만큼 힘들고 괴로운가.
그렇다면 당신은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확실히 웃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를 이렇게 회상할 것이다.
그 상황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고.
@최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