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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B급 코미디영화 <하이, 젝시>

신년이 밝았음에도 무기력하다면 새로운 자극제가 필요하다는 증거! 반복되는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 구원의 영화 <하이, 젝시>를 주목하길 바란다.



<하이, 젝시>는 최근 개봉작 <해치지않아>, <히트맨>을 이을 '저 세상 코미디' 영화다. 고장난 '시리' 대신 나타난 인공지능 트레이너 '젝시'가 폰생폰사 '필'의 인생에 끼어들면서부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폰 없이는 1분도 못 버티는 사람들에게 극한 공감을 자극할 만한 영화다.


주인공 필은 회사에서는 극한 사회생활에 시달리고 퇴근 후엔 오로지 집에만 박혀있는 '방구석 라이프 1인자'다. 노잼 시기를 겪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과 닮아있는 필. 하지만 그에게 저세상 인공지능 젝시가 제멋대로 끼어들기 시작했다. 사교성과 체력, 연애 센스에 이르기까지 젝시로 하여금 180도로 달라지는 필. 젝시는 필터 없이 팩트 폭격기다. 가식 없는 모태솔로 탈출 스킬을 전수하는가 하면, 개념과 상식을 뛰어넘는 실행력으로 필의 승진까지 이끌어낸다.



이 기상천외한 기기로 하여금 변화되는 필의 모습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세계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젝시의 언행은 폭소를, 그로 인해 업그레이드되는 필의 모습은 <하이, 젝시>의 관람 포인트다. 개봉일은 2월 19일.



앞으로 재미있을 거야. 이 XX야! 여러분... 제 폰이 미쳤어요!


기상 알람을 시작으로 샤워하면서 BGM, 출근하면서 네비게이션, 퇴근 후 배달앱과 너튜브, 잠들기 전 SNS까지 손에서 도무지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폰생폰사 ‘필’


어느 날, ‘필’은 베프였던 ‘시리’의 사망으로 새 폰 ‘젝시’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집, 회사 무한 루프의 평온한 삶으로 다시 돌아갈 줄 알았던 ‘필’. 하지만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인공지능 도우미 ‘젝시’는 ‘필’의 직장, 친구 그리고 연애까지 제멋대로 그의 인생에 끼어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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