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가는 기분 느껴보자
<오케이 마담>은 코로나블루로 우울한 요즘, 시의적절하게 탄생한 액션 코믹버스터다.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하와이행 비행기를 타게 된 평범한 부부가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숨겨둔 실력 발휘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영화다.
<오케이 마담>은 고공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인 만큼 4DX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장면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 시트는 물론, 안개와 번개, 냄새 등 4DX 고유의 특수 효과가 적재적소에 발휘된다. 실제 비행기에 탑승한 듯한 모션과 공기를 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덕분에 한층 실감나는 관람을 즐길 수 있다.
갤리부터 이코노미·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수화물을 싣는 기내 화물 창고 등 특수 공간 곳곳에서 일어나는 액션 역시 4DX 효과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미영'(엄정화)의 박력있는 액션이 4DX의 타격감과 어우러져 짜릿한 긴장감과 통쾌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오케이 마담>은 휴가 기간임에도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는 이 시기에 대리 만족감을 선사하는 영화다. 현재 개봉 중인 한국 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꽈배기 마는 손놀림을 자랑하는 미영, 컴퓨터를 만지는 실력이 심상치 않은 '석환'(박성웅)의 등장부터 웃음을 예고한다. 그 외 악역인 듯 아닌 듯한 캐릭터의 '철승'(이상윤)과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현민'(배정남), 반전 매력의 미스터리한 승객으로 등장하는 이선빈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까지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기대 이상의 액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인상적인 <오케이 마담>. 광복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영화다. 머리 아프고 무거운 내용의 작품이 아니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다.
강변, 영등포, 중계점을 비롯해 전국 38개 CGV에서 4DX 포맷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