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요?'
한 마디에 온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고맙고, 그래서 가슴 뭉클해서 그랬을 거다.
다른 때보다 더 외로움에 사무쳤을 때,
어떻게 알아챘는지, 안부를 먼저 물어오는 사람.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놀란 가슴 삭인 후 답장을 쓴다.
'감사합니다.'
외로움, 우울감. 이 모든 심경을 완전히 뒤바꾸는 것은,
진심어린 마음과 그것이 온전히 반영된 언어표현이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고,
그로써 표현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