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쓸모없는 짓의 행복> 중에서
줄리앤 스미스는 <플린치(The Flinch)>라는 짧은 책에서 직접 경험해본 인생 실험들을 소개했다.
내가 좋아하는 내용 중 하나는 살림살이를 고의로 망가뜨리는 대목이다.
'주방으로 가서 마음에 안 드는 머그잔을 들어라.
머그를 들고 바닥이 단단한 곳으로 가라. 머그를 들고 팔을 쭉 뻗어라. 머그에게 작별인사를 해라.
이제, 컵을 떨어뜨려라. 지금 뭔가 합리화를 하고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약점이다.
기억해두라. 다시 또 마주치게 될 테니까. 그 빌어먹을 머그를 떨어뜨려라.
떨어뜨렸는가? 떨어뜨렸다면, 당신은 한 가지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체계를 깨뜨리려면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 책 <쓸모없는 짓의 행복> 105쪽에서
(크리스 길아보 지음/더퀘스트)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자기자신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그 체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벗어나기 위해서는 체계를 깨뜨려야 한다.
병아리가 알을 깨듯, 우리는 기존에 갇혀있던 매너리즘 등의 낡은 것들로부터 벗어나야만 한다.
그 힘!
그 용기!
그것이 필요한 것이다.
바뀌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