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내 자신의 노래32》 중에서
한 마리 짐승이 되어
그들과 함께 살고 싶다.
저렇게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이 있는 것을.
나는 선 채로 오랫동안 짐승들을 바라본다.
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걱정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어둠 속에 깨어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눈물짓지도 않고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들먹여 나를 역겹게 하지도 않는다.
불만을 드러내는 놈도 없고,
소유욕에 혼을 빼앗기는 놈도 없다.
다른 놈이나, 먼먼 조상에게 무릎 꿇는 놈도 없다.
이 지구를 통틀어 보아도
어느 한 마리 점잔 빼는 놈도,
불행한 놈도 없다.
- 휘트먼 '내 자신의 노래 32' 중에서 -
평화를 위해, 우리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평화와 만족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걱정들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 by. 최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