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공기가 코를 틔우는 계절이다.
차가움이 정신을 두드리는 계절이다.
망각과 안이함을 흔들어깨워, 성찰을 응원하는 계절이다.
이 계절을 기점으로 올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
이 계절은, 풍경은 단출해지는 대신 정신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차갑고 맑고 깨끗하기 때문에,
따듯하고 뒤엉킨 것들을 열망하게 되는 계절이다.
사람의 온기와 뜨거운 차를 찾게 만드는 계절이다.
타인과의 접촉으로 사랑을 느끼고,
뜨거운 차를 마심으로써 한층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지금 이 계절을 보내면서,
나는 한층 더 성장하고 있다.
_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