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과정

책<나를 치유하는 여행>중에서

여행은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스스로 익명이 되어 익명의 세상으로 나를 던져 넣는 행위입니다.

허세로 꾸며진 포장을 벗어던지고,

발가벗은 나와 만나는 순간입니다.

한겨울의 나무로부터 시련에 무릎 꿇지 않는 의지를 배우고,

철새로부터 뼛속까지 비워 수만 리를 나는 지혜를 배웁니다.

여행을 통한 치유는 자신을 진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진짜의 나'를 볼 수 있으면 이미 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처방전도 스스로 써야 합니다.

치유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메스나 약이 필요한 치료와 달라,

한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천천히 걷기만 해도 마음에 새살이 돋습니다.

생각을 내려놓고 기다리면,

상처를 입은 마음가지에 고요와 평온이 고입니다.


- 책<나를 치유하는 여행> 들어가는 말 2(이호준 지음/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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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떠남을 희망한다.

여행이라는 목적의식이 있는 듯한 표현보다는

떠남, 혹은 방랑이라는 느낌을 떠안은 단어가 사용하기에도 편안하다.

떠남을 희망하는 건, 현재의 내 모습에 조금은 불만이 있다는 뜻 아닐까.

일탈, 치유, 혹은 다른 환경에 대한 호기심, 또는 그리움 등

떠남의 목적은 가지각색이다.


지금껏 나는 여행이라는 걸 해왔지만,

잘 해낸 것 같지는 않다.

책<나를 치유하는 여행>의 저자가 말했듯, 여행이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데 목적을 둔다면

지금까지 행해왔던 나의 여행들은 그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것 같다.


잃었던 나를 되찾는 여행,

궁극적으로 나를 바로 보고, 보다 바로 선 내가 되기 위한 여행을 실행해봐야겠다.


- by. 최따미 / 2013.03.29.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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