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에세이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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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테일의 신작이 나왔다.
제목부터 '아' 감탄사를 내지르게 만든, 심장이 '움찔'하게 반응하게 만든 이 책.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
그렇다. 우리는 늘 봄(그러니까, 희망)과 조우한다. 물론, 봄과 마주하기 전까지 무더위와 을씨년한 계절을 지내야 하는 혹독함도 경험하지만 참고 견디다 보면, 당연하듯 희망의 계절 위에 서게 된다.

나는 이 책의 제목에 '선물'이라는 단어를 추가하고 싶다.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선물' 받았다>라고.

페리테일의 책이 늘 그래왔듯,
이번 신작에서도 그만의 색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따듯하고, 사랑스럽고, 희망적이다.

겨울-여름-가을-봄의 순서에 맞춰,
챕터는 '차갑고' '덥고' '적당하고' '따뜻해'로 나뉜다.
하지만 모든 계절에서 느껴지는 글의 감성은 봄의 기운처럼 희망차고 따뜻하다.

작가의 예술성과 감수성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이 책은,
작가의 눈에 담긴 사진과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덧입혀진 이미지들과 함께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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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늦은 밤부터 새벽에 이르기까지 침대에 누워 읽었다.
폭염이 들끓는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밤바람마저 시원한 기색이 없는 날이었지만,
이 책을 읽을 때만큼은 더위가 걷히는 기분이었다.

그야말로 힐링하기 좋은 책이다.
철학적이고 사색적이라기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껴왔을 감정들을 옮겨낸 책이다.
따라서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을 만한 책이다.

마음이 각박하다면,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이 책 속 글귀들이 위로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
제목부터 위로가 되지 않는가. 딱히 잘한 것도 없는 우리에겐 늘 희망의 기운이 다가온다는 제목의 의미만으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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