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가 전부 붉게 물들었다” 국내 최장 양귀비 명소

의령 화정에 펼쳐진 양귀비꽃 로드

by 떠나보자GO
Uiryeong-3km-poppy-flower1.jpg 의령 화정 3km 양귀비 꽃길 / 사진=의령 공식 인스타그램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봄. 경남 의령군 화정면 상일리 제방에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양귀비 꽃길이 활짝 피어있다.


길이만 무려 3km. 붉은 양귀비가 융단처럼 펼쳐진 이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Uiryeong-3km-poppy-flower2.jpg 의령 화정 3km 양귀비 꽃길 풍경 / 사진=의령 공식 인스타그램


인위적인 조경 없이 지역 주민들의 손길로 정성스럽게 가꿔진 이 꽃길은 매년 5월 중순이면 전국의 사진가와 상춘객들이 먼저 찾아오는 ‘자연 속 힐링 명소’다.


양귀비꽃이 일제히 피어오르는 순간, 바람에 흔들리는 그 모습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환하게 만든다.



Uiryeong-3km-poppy-flower3.jpg 의령 화정 3km 명품 양귀비 꽃길 / 사진=의령군


주변에는 화정면의 소박한 농촌 풍경이 어우러져, 화려한 꽃과 고요한 시골의 정취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 꽃길의 매력은 ‘공공의 정성’에 있다. 주민들이 직접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지금의 풍경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Uiryeong-3km-poppy-flower4.jpg 의령 화정 3km 명품 양귀비 꽃길터널 / 사진=의령군


입장료나 화려한 관광 시설 없이, 자연과 사람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이다.


해질 무렵, 붉은 노을과 양귀비가 맞닿는 순간은 이 길이 왜 특별한지 단번에 깨닫게 만든다.



Uiryeong-3km-poppy-flower5.jpg 의령 화정 3km 명품 양귀비 꽃길 풍경 / 사진=의령군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순간이라면 이곳에서의 한 걸음이 충분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이 가장 예쁠 때다. 초여름이 시작되기 전, 붉은 꽃길 속으로 조용히 발걸음을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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