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 화천 산천어축제(강원 화천군 화천읍 산천어길 137)가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를 뜨거운 열기로 채울 예정이다.
화천군은 내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외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인 만큼, 화천군은 오는 22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서울외신기자클럽 설명회를 개최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매년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축제의 매력을 알려온 화천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K-겨울 축제의 진수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산천어다.
수천 명이 동시에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기다리는 모습은 화천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특히 낚시의 정적인 기다림을 깨뜨리는 산천어 맨손 잡기는 영하의 날씨에도 반소매 차림으로 찬물에 뛰어드는 참가자들의 패기가 더해져 구경하는 이들에게도 짜릿한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잡아 올린 산천어는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구이 터나 회 센터에서 즉석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입맛까지 사로잡는 오감 만족 축제로 손꼽힌다.
축제를 방문하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예약 낚시터 선점이다.
축제장은 크게 현장 접수 낚시터와 사전 예약 낚시터로 나뉘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현장분이 순식간에 매진되기 때문에 온라인 예매가 필수다. 일반 성인 기준 이용 요금은 15,000원이며, 초등학생이나 다자녀 가구 등은 증명서 지참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입장권 결제 시 5,000원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권을 되돌려주어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방문객의 실속까지 챙겼다. 온라인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연계된 예매 사이트를 통해 미리 진행할 수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쏟아지는 메가 이벤트인 만큼, 축제 기간에는 화천 관내 펜션과 민박은 물론 인근 지역 숙소까지 예약 전쟁이 벌어지며 조기 마감되기 일쑤다.
특히 화천군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관내 숙박 시설 이용객에게 평일/야간 얼음낚시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숙박 영수증만 있으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낚시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어,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숙소부터 선점하는 스피드가 필요하다.
더불어 당일치기 일정으로는 놓치기 쉬운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얼음조각광장과 2만여 개의 산천어 등이 밤하늘을 수놓는 선등거리의 화려한 야경은 오직 머무르는 자에게만 허락되는 낭만이다.
낮에는 얼음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보고, 밤에는 빛의 향연 속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며 화천을 온전히 누려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