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지구 온난화 같은 환경 관련 문제로 그 주기가 변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K-계절’은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우리나라 천연의 매력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계절을 노래하는 노래도 많고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도 많다. 계절이 돌아오면 저절로 귀에 울리는 노래, 노래 가사와 소리에서 계절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노래를 3개씩만 꼽아 본다. 선정 기준은 계절을 떠올렸을 때 바로 내 머릿속에 떠오른 노래였다는 것이다.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나라는 계절 노래가 많다고만 생각하면 좋겠다.
봄
벚꽃엔딩 - 버스커버스커
봄봄봄 – 로이킴
봄바람 – 이문세
봄에 떠오르는 노래가 많다. ‘봄 캐럴’이라고 불리고 ‘벚꽃 연금’이라고 불리는 벚꽃엔딩. 그 외 두 곡은 떠오르는 대로 바로 적었다. 듣기만 해도 따뜻하고 살랑이는 바람이 나를 스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름
해변의 여인 - 쿨
파도 - UN
Sea of Love - Fly to the Sky
여름 노래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가수는 쿨이다. 이들의 노래 말고도 여름은 바다와 관련된 노래가 많다.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신나는 노래가 대부분 많다. ‘뜨거운 햇빛’, ‘시원한 바다’ 같은 여름을 직관적으로 느끼기 쉬운 가사가 노래마다 포함되어 있다.
가을
가을이 오면 – 이문세
잊혀진 계절 – 이용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김광석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 높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해지는 기운 속 겨울을 맞이할 준비하는 계절 가을. 사색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봄, 여름과 다리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노래보다 다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담긴 노래가 많다.
겨울
하얀 겨울 – Mr.2
White - Fin.K.L.
White Love - 터보
눈이 내린 세상을 표현하듯 고요한 마음이 들게 하는 노래나 세계적 명절이라고 불릴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에 캐럴 분위기 노래가 많이 떠오르는 계절이다. 겨울 노래를 듣다 보면 스키장, 겨울 바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곡이었던 박효신의 눈의 꽃과 세계적인 연금 노래인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 먼저 떠올랐지만 번안곡과 외국곡이라는 이유로 이 글에는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