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으면서 우리는 두 번째 인생을 맞이한다. 두 번째 인생에서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몰랐던 내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며 한 아이의 커가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가게 된다. 나는 아이를 낳고 어머님 은혜의 가사 중 ‘진자리 마른자리 애쓰는 마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가 추운지 더운지, 땀이 나는지 아닌지, 배가 고프진 않은지, 기분이 좋은지 좋지 않은지 계속 살피게 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었다.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을 기르면서 우리는 엄마로서의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간다. 한 인간으로서의 나이가 아니라 엄마로서의 나이는 사실 아이와 같다. 그렇기에 엄마로서 부족한 면이 많아 실수투성이고 항상 반성한다. 그러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간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음에도 표현 방식은 제각기 다르다. 그것이 아이들에게는 환경이 되어 아이의 성격, 취향, 말, 행동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게 된다.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이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양육방식에 대해 항상 점검해보고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
나 혼자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전문가의 조언도 들어보고 좋은 책을 찾아 읽으며 나를 점검해야 한다. 더불어 주변에 아이를 잘 기른 누군가가 있다면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아이의 교육을 함께 해나가는 교사의 시선도 들어본다면 좀 더 종합적으로 엄마로서의 나 자신과 아이를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그 뒤의 학부모님들을 보게 되었다. 밝고 에너지 있는 아이들, 자존감이 높고 도전하는 아이들의 부모님은 분명 한 끗의 차이가 있었다. 그 차이를 조금만 좁힌다면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아이를 더 나은 방법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또 현장에서 15년 정도 있다 보니 학부모들은 모르지만 알면 좋은 팁들이 꽤 쌓이게 되었다. 거창한 것들은 아니지만 내가 전하는 소소한 팁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실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끝까지 읽어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오늘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