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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언스 Dec 03. 2023

도파민네이션 리뷰

​-“중독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강박적으로 소비,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중독되는 가장 큰 위험 요소중 하나는 그 대상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이다.”

-“전 세계 사망의 70%는 흡연, 부족한 신체활동, 불균형한 식습관처럼 개선 가능한 위험한 행동에서 비롯된다. 대표적으론 고혈압 13%, 흡연 9%, 고혈당 6%, 신체활동부족 6%, 비만 5% 등이 있다. 특히 이런 문제는 가난하고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겪기쉬운데 그중에서도 잘사는 나라에 사는 이들이 특히 그러하다.”

-“우리가 아이들을 역경으로부터 과보호한 탓에, 아이들이 역경을 그토록 두려워하게 건 아닐까? 거짓으로 칭찬하고 현실을 감추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인 탓에, 아이들이 참을성이 떨어지고 권리만 더 내세우며 자신의 성격적 결함에 무지하게 된 건 아닐까?”

-“우리는 모두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어떤 사람은 약물을 복용하고 어떤 사람은 방에 숨어서 넷플릭스를 몰아본다. 자신을 고통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이 모든 회피시도는 고통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쾌락 편향은 갈수록 약해지고 짧아진다. 반면 고통 쪽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갈수록 강해지고 길어진다


-“즐거운 자극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노출되면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감소하고 쾌락을 경험하는 우리의 기준점은 높아진다”

-“뇌의 보상 경로를 재구성하는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이 보통 한 달이다.”

-“오늘날 미국에서 고등학교 학위가 없는 성인들은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성인들보다 42% 더 많은 여가시간을 갖는다. 학위가 없는 사람 중에 불완전 고용상태인 경우가 더 많아서 여가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의료인들은 공감의 관행에 너무 얽매여 버린 나머지 책임 없는 공감이 고통을 누그러뜨리기위한 근시안적 시도라는 사실을 종종 잊고만다.”

-“부모로서 내 실수나 미숙한 면을 감추고 최고의 모습만 보여야 자녀에게 올바른 것을 가르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는 아이들이 자신이 사랑받으려면 완벽해야한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

-“보상은 즉각적이지도 않고 영원하지도 않다. 보상을 얻으려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앞에 무엇이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당장 영양가 없어보이는 지금의 행동들이 실제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축적되고 이것이 미래의 언젠가 나타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한다.”

최근 마약청정지역 한국, 그 중에서도 강남까지 마약이 퍼지곤했다. 생활수준은 높아져도 쾌락에 대한 갈망과 중독성을 견뎌내긴 힘들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포르노, 도박, 게임, 알코올/흡연, 식사중독이 문제였다. 그런데 요즘에는 모바일 중독이 추가됬다. 특히 SNS의 발달로 릴스와 쇼츠가 전국민 중독이 됬다. 나조차도 그 여파로 SNS를 전부 삭제했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쾌락과 고통은 뗄 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쾌락/고통 극으로 가는 것은 좋지 않으면 둘 사이의 중간에서 동기부여하는 것이 베스트인듯 하다. 그래서 요즘은 운동, 간헐적단식, 식단을 통해서 건강을 목표로하고 적절한 고통을 느끼는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인듯 하다.

나 또한 흡연을 10년 해왔는데 올해 7월 근무환경이 바뀌면서 금연을 시도했다. 2주에서 한 달 까지 인내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그 뒤로는 습관이 되는지 그렇게 힘들지않더라. 결국 한 달이라는 초기적응 기간과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이 금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요즘 사회분위기상 좋은게 좋은거지라며 사회적 선을 넘는 사람에게도 제제나 비판을 하는 사람이 없다. 사람들은 말하지않으면 모른다. 꼰대같은 갈굼이 아닌 부드러운 비판과 직설은 오히려 상대방에게나 사회선에 도움이 될 듯하다. 물론 집안에서의 부모교육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뭘 해도 오냐오냐, 내새끼 최고다. 이런 교육행태가 가장 안좋은듯.

생각해보면 마약, SNS, 인공적이고 조미료 많고 고칼로리 음식, 알코올 이런 것들은 자연적이지 않고 기업들이 수익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인간의 본능적인 쾌락중추를 건드리는 형태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한다. 소비자인 우리는 속아선 안될듯 하다. 이런저런 광고 포장지를 그럴듯하게 해서 만들어지기에 원초적인 근본을 파악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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