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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언스 Oct 29. 2022

국가보증 채권도 믿지 못한다?


주식시장이 안좋은 것과 덧붙여

요즘 채권시장 흐름도 심상치 않습니다.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실패

기존 부동산PF대출중지 및 부도위험이

먼저 복선을 깔았습니다.


금리가 올해이후로 계속 큰폭으로

올라가니 기업들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회사채를 사면,

확정금리를 줄게!라며 채권을 투자자들에게

판매를 합니다.


시장이 좋고 기업들의 매출/영업이익이

확실하다면 보통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이 좋기에 투자자들은 투자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시장이 좋지않기에 기업들의

매출또한 불분명한 시점에선

“기업” 자체를 신뢰하지 못하고 부도위험이

높아지기에 엄청나게 높은 금리가 아니라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죠.


그렇게 기업에서는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결국 원가에서 줄이기 쉬운

인건비와 투자부분을 잘라냅니다.

(최근 푸르밀 사태처럼)


또한 부동산pf도 마찬가지의 논리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좋았기에 주택/상가를 건설해서

판매하기만하면 경쟁률이 수십/수백대로

나왔기에 금융사에서 보증하여 건설자금을

선지급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반토막나면서

건설사/시행사에 대한 분양 믿음이 없어지기에

은행/증권사/2금융들은 더 이상 대출들 연장하지 않고 오히려 자금을 회수하려고들 듭니다.


그렇기에 건설사들은 부동산 건설자금이 부족하고

기성고에 따라 지어지던 건물들이

그대로 올스톱되어버립니다.


여기에 최근 레고랜드 기업어음채권으로

마지막 정점을 찍었습니다.

강원도에서 보증한 자회사 공기업이

기업어음을 A1신용등급으로 확정이 되었는데요.


이 공기업이 만세를 부른겁니다.

나 돈 갚을 능력없다. 회생 파산 하겠다.

아니 지방정부가 만세를 부른꼴이 말이 될까요…?


그러니까 채권에 투자한 금융사/투자자들은

국가기관의 채권조차 신빙하지 못하고

회사채라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채권시장이 좀 먹어가니

정부가 나섰습니다.


50조원 채권시장 긴급자금을 꾸린건데요.

현재 2022 한국 국가예산이 600조 가량됩니다.

거진 10%자금인데요,,


이 큰돈을 어디서 구해올까요?

지금 자산시장이 안좋고 거래가 안되기에

금융쪽 세금은 더 적어진 팔자에

외국에서라도 빌려올까요?


아닙니다.

그냥 한국은행에서 화폐를 찍어낼겁니다.

시장에 화폐통화량만 더 늘어나는 꼴인데요.

이는 현금을 쓰레기로 만듭니다.


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가장 베이스입니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만 증가하기에

수량은 늘어나지만 가치(가격)는 떨어지는 것이죠.


결국 돈을 쥐고 있으면 있을수록

미래에는 실물자산을 사는데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자산시장도 많이 떨어진 면이 분명한데요.


정답은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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