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화 >
한 회사에서 팀장님이 3번 바뀌었습니다. 백인백색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삼인삼색이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다르던지 팀장이 바뀌면 하던 일도 낯선 일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첫 번째 팀장님은 담당업무 없이 업무를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셨습니다. 효율적인걸 좋아하는 저는 마음은 동의하지 않았어요. 팀장이 그렇게 하자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과물이 가지각색으로 나왔습니다. 당연한 현상이었어요. 그런데 팀장은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군요. 점점 신뢰보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유관부서에서도 말이 나오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싸움꾼' 답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타 팀과도 아슬아슬하게 지내는 팀장, 저도 아슬아슬하게 참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료와 먼저 터지고 마네요.
직장인은 위대하고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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