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저히 못 맞춰서 퇴사했습니다.
1. 버럭 상사
시도 때도 없이 다혈질 탓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사 부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욕감은 받으면서 자존감은 낮아집니다. 정신적 피해를 가장 많이 주는 상사예요. 이런 상사와 일 할 자신에 없다면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이 들어요. 꾸역꾸역 참고 재직했을 때 번아웃이 빨리 오더라고요. 번아웃보다는 피하는 게 좋다 생각해요.
2. 네네 상사
자신의 주관보다는 회사 일이라면 '네, 네'하는 상사입니다. 상사에 대한 의구심은 늘고 신뢰감은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객관성이 떨어지는 네, 네 니까요. 동시에 업무가 한가득 쌓여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업무 속도 빠르고 상사와 발맞춰 네, 네만 한다면 무난하게 다닐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야근
3. 슈퍼 울트라 캡숑 긍정 상사
이 상사 유형 또한 객관성이 떨어지는 유형입니다. 2번 상사와는 반대로 너무 태평한 상사예요.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업무 뭔가 문제가 있는데? 했지만 상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 겁니다. 잠시 의심은 들겠지만 어느 순간 그 환경에 안주해버립니다. 이런 상사는 정신적으로나 일로도 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커리어 관리에서는 치명적인 마이너스를 주는 상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떠나서 자기 자신을 체킹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
버럭이, 슬픔이, 기쁨이로 대표 3부류의 상사를 표현해봤습니다. 모든 감정이 조화를 이뤄야 직장도 오래 있을 수 있어요.
비록 저는 이 모든 부류에게 못 맞추고 퇴사했지만 여러분들은 각자의 맞는 부류의 상사 혹은 맞출 수 있는 상사를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 좋은 사람 많이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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