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뚜기 Mar 13. 2021

퇴사하고 박람회 참가

창원 살이 자연스럽게 시작

서울 떠나 창원 살이 하냐, 마냐 와중에 부산 아파트 입주박람회가 찾아왔다. 남자친구는 탄성코트로 박람회 입점 기회를 얻었고, 나에게 부스 디자인 도움을 요청했다.



입주박람회는 전자기기, 인테리어 업계 등 입점해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아파트 입주를 앞둔 고객은 보통 시공 가격보다 저렴하게 가능하고, 업체는 많은 시공 계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가보며 나도 한 번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이건 기회라 생각했다. 결국 부스 디자인을 했다. 고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시공 전, 후 영상과 배너, 명함, 탄성코트 샘플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가온 입주박람회 D-day,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물들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부스 자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입구 쪽도 아니고 센터도 아닌 외각이었다. 게다가 탄성 업체만 4곳이 입점, 4곳과 경쟁해야 했다.



이럴 때일수록 고객에게 자신감 넘치게 응대해야 한다. 부스 디자인만 도와주러 왔다가 난 또 상담을 했다. 이러려고 온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상담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우리를 믿고 계약해 주시는 분들은 많았다. 계약해 주신 분들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시공을 잘해드려야겠다 생각했다.



저는 이미 창원에 와 있는 거 같네요. 이미 창원 살이는 시작되었습니다.. 하하.. 결정은 자연스럽게 했고, 창원에 있으려면 사람이 지낼 수 있는 집이 필요한데요. 집 구하기가 참 골치더군요.. 가족 품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스스로 집을 보러 다닌 건 처음이었는데 자신만만하게 생각하던 대출도 계획처럼 안되고, 집은 집대로 마음에 안 들고 서러웠습니다. 이 이야기도 툰으로 제작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소통 공간 : ddugi_stagram

https://instagram.com/ddugi_stagra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