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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기 Mar 07. 2021

퇴사하고 서울 떠나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마음이 편한 요즘이다.  잘한다고 칭찬도 자주 들어 뿌듯하기도 하다. 그런데 자꾸 어딘가가 허전하다. 퍼즐을 맞추다가  맞춰진 느낌.

편하면 불안한가 보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맴돈다. 그렇다고 불안한 걸 원하는   아니고, 뭔지 모르겠는  허전함.


그때 남자친구가 제안을 했다. "창원에 내려와서 같이 일해볼래?" 사실 남자친구도 6개월  퇴사했다.
그리고 경상남도 창원으로 기술을 배워보겠다며 내려갔다. 탄성코트..!

탄성코트는 특수 페인팅 기술로 전용 페인트를 벽면에 코팅하는 것이다. 코팅된 벽은 습기를 좋아하는 곰팡이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어서 곰팡이에 취약한 베란다 시공이 대표적이다.

 조직생활도 못하고, 전공 살리지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꼼꼼한  자신 있고, 내가 추진해서 하는

일이라면  꼼꼼하고 예민함이 발동한다.

찾아보니 탄성코트는 꼼꼼함이 필요했다. 특히

블로그 관리, 고객응대, 입금관리  사무업무에 욕심이 생겼다. 남자친구는 현장에서, 나는 사무실에서 각자 자신 있는 일을 맡아하는 것이다.

남자친구의 제안, 디자이너 입사 제안받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완전 다른! 인생 한번 사는  도전! 싶다가도 서울 떠나 타지에서 잘할  있을까 걱정이다.

 결정을 내려야  때다. 인생 사는데  이렇게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게 많은지. 그래도 선택해야지. 지금까지도 수많은 선택을 해오며 살았고,  기회도 좋은 선택이 될지는 모르니까.

I can do it, You can do it, We can do it!

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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