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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기 Aug 09. 2021

본캐, 부캐 나의 진짜 모습은 뭘까?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내 본캐는 페인트 시공, 부캐는 인생실험 중이라며 글과 그림을 끄적이는 작가이다. 기존에는 본캐, 부캐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현재는 본캐에 99.9%를 시간을 쓰고 있다.

*본캐 : 본래의 캐릭터
*부캐 : 또 다른 캐릭터


부캐인 작가로 종종 글을 썼었는데, 창원으로 동거와 함께 작은 사업 시작으로 바쁘기도, 게을러지기도 했다.



본업을 끝내면 작가로 돌아와 글을 써야지.


라며 이곳에 와서 수없이 생각을 했는데 생각만 하고 실행으로 옮겨지기 쉽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는 쉬기 바쁘더라. 그렇게 점점 부캐 작가 계정이 멀어져만 가고 있었다. 그런데 브런치로부터 알람을 받았다.



브런치 알림


정말 내 이야기를 기다리고 계실까?


"글을 안 쓴 지 오래되긴 했지.. 뭘 궁금해하실까? 난 이미 회사는 퇴사했고, 직장인 스트레스로 해방했는데.. 뭘 써야 하지?"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2개월이 지나버렸다. 그때 문득 드는 생각이



얽매이지 말고 그냥 써볼까?


퇴사하고 사업을 하니 다른 삶의 무게가 존재했고, 다른 행복이 존재했으니까. 생각해보니 공유하고 싶은 생각들은 많았지만 '직장인'이라는 내가 세운 울타리에 스스로 지쳤던  같다. 이제는 직장인이 아니니  울타리는 허물고 새로운 글을  시점이라 생각한다.



본캐는 상업적인 활동에만 전념하는 '나'다.
부캐는 '나'의 생각을 글과 그림, 사진 등을 공유한다.

 

여기서 나의 진짜 모습은 뭘까?라고 문득 궁금해졌다.

난 부캐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본캐 상황에는 고객이 있고, 영업이 있고, 시공이 있었다. 나의 본모습은 참고, 숨겨야 할 때가 있었다. 반대로 부캐에서는 나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부캐에서의 내가 더 나답다.


나다운 부캐 계정 뚜기,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되겠다. 그러기엔 너무나도 아쉽다. 나다운 모습을 계속해서 써 내려가 보자.






안녕하세요, 뚜기입니다.

오랜만에 글로 찾아뵙네요. :)

여러분의 부캐는 무엇일까요? 혹시 저처럼 부캐 활동의 슬럼프(?)를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내 본모습이 뭔지 자신에게 물어봐주세요. 나다운 모습으로 활동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답니다. 인생에서 활력소이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 글은 어떤 내용의 글을 쓸까?

지금 생각나는 글 요소 끄적끄적

- 연인과 동거 장, 단점

- 마케팅의 중요성

- 동거(결혼)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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