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멍 몸은 준비 완료

커피 향이 날아왔다

by 디디로그

방금 나온 커피 향기가 날아왔다.


지하철 안, 머리는 아직 멍한데

몸은 이미 반응한다.


역에서 풍기는 빵 냄새나 커피 향에도 몸이 먼저 반응한다.

머리는 아직 졸린데 코가 먼저 먹고 싶다고 말한다.

향기를 따라 고개를 돌리면 몸이 살짝 웃는다.

"방금 나온 것 맞지?"


혼잡한 출근길 속,

커피 향이 하루를 열고

나는 이미 마음속으로 '오늘 커피 성공'을 선언한다.




낯선 사람시선이 스치면 몸은 살짝 돌려 시선을 피한다.

머리는 "왜 이렇게 긴장하지...?" 하고 생각하지만

몸은 이미 안전 모드 켜짐.


짧은 순간 내 존재감은 잠시 사라지고 눈치와 반사신경만 남는다.




내릴 역이 가까워지면 잠깐 졸았던 몸이 저절로 깨어난다.

발끝과 다리는 이미 문 쪽으로 향하고

손은 가방 끝을 잡는다.

머리는 아직 멍하지만 문이 열리는 순간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가끔은 몸이 머리보다 더 똑똑하다.

머리는 느리지만 몸은 기억하고 판단한다.

오늘도 몸이 먼저 깨워주는 덕분에

하루를 조금 더 섬세하게 시작한다.






지하철 팁!

출근길 향기 플레이리스트

빵 굽는 냄새, 커피 향 스치면 이미 기분 업! 작은 향 하나가 아침 무드를 바꾼다.


자리 스캔은 자동 모드

매일 타는 칸, 몸이 먼저 기억한다. 발끝이 먼저 반응하는 건 국룰.


내릴 준비는 몸이 선배

머리는 멍해도 다리는 문 앞으로! 몸의 타이밍 은근히 믿을 만하다.


결론은 가끔은 몸이 머리보다 똑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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