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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와 달 Feb 01. 2023

겨울산

더는 버틸 수 없어

그만 지고  마는 눈꽃

또다시 이별을 준비하며

뜨거운 눈물 훔치느라

겨울 산의 무명천 저고리가

애 닳듯이 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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