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랑이 떠나기 전에
벚꽃 엔딩
꽃의 하아얀 간절함이
벌써 바람에 흔들린다
아껴둔 말이 있다면
지금이 그 순간이다
기다림은 지는 꽃잎 보다
덧없다
눈물에 휩쓸려 봄이
저만치 떠내려가기 전
차라리
네안의 뜨거운 해를 토해내라
휘몰아치는 숨을 뱉어
절정의 꽃을 피우고
가슴 가득히 품어라
작은 꽃잎 하나도
쓸쓸하게 지지 않는 봄
그래야 가을비 내리는 날에도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겠지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