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물다>
가을 바람결에 묻어있는
짙붉은 회한
지는 해를 바라보던
지려는 잎새의 내려앉는 숨결
담담하게 저물지 못하는
낯익은 공허함
시린 것은
지는 해도
지는 잎새도
지는 계절도 아닌
지려하는 마음이었다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