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슬펐던 밤>
달빛 내려앉으면
어느새 산이 흐느낀다
적막한 밤의 끄트머리를
흐리는 산의 흐느낌
달빛 글썽이는 내 눈물
하얀 손수건 꺼내
건네주려 해도
산은 멀리 있고
눈물 고인 못은 너무 깊다
쓸쓸한 달빛
산에 내려앉으면
슬펐던 그날 밤이
다시 찾아온다
** 위로받지 못한 슬픔은 언제곤 다시 찾아온다. 그러다 낫지 않을 병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당연하고 새삼스러운 다짐이지만, 슬픈 감정을 더 정성스레 보듬어 주어야겠다.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