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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3]

by 우영이

굵은 몸통 젖혀

머리 기대고 볼 비빈 채

물끄러미 본다.


하나 둘 입 벌려

화음 맞추고

작별 인사는 뒤로 미룬다.


힘내어 정상까지 내달려

내일을 즐기자 다짐하고

따스한 햇살 지원군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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