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

by 우영이

맨 몸으로 움츠려 든

동무 사이 호기롭게 폼 잡고 섰다.

반가이 맞아 줄 나그네도 없이

몸통부터 팔다리까지 치장을 한다.

선뜻 기지개를 펴고 웃다가

바람과 기나긴 추위를 견디고

달려와 남녘의 소식을 전한다.

어느새 겨울잠 깨는 친구와 작별하고

화려한 시절 날개 접어 먼 길 떠난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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