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따라 멈춰 선 눈길
반달이 마중을 나선다.
검은 무리 서둘러 몰아내고
붉은 기운은 잠깐 머무르고
만물이 세상 밖으로 펼친다.
주객이 쉼 없이 바뀌는 신호등
멈추고 달리는 신식 문명들
환희와 아우성의 소용돌이는
하늘과 나란히 하나 되고
검은 흔적은 햇볕에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