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마리네이드와 토마토 바질청
바야흐로 토마토의 계절이다. 동네 마트에 들렀는데 질 좋은 송이 토마토가 잔뜩 쌓여있었다.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얼마 전에 영상에서 본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생각나서 발길을 멈췄다. 그대로 토마토 여섯 팩을 구매했다. 그리곤 평일 밤과 주말에 걸쳐 토마토 마리네이드와 토마토 바질청을 만들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총 두 통을 만들었는데 쟤료는 다음과 같다.
애사비 식초 1 숟가락
송이 토마토 1팩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 1 숟가락
깻잎 (다른 통에서는 바질)
후추
소금 한 꼬집
설탕 한 꼬집
양파
애사비 식초를 넣었을 때 굉장히 새콤한 것이 맛있더라. 여러 레시피에선 주로 발사믹 식초를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집에는 그게 없어서 애사비로 대체했다. 또한 바질 역시 없어서 처음에는 깻잎을 넣었다. 깻잎을 넣어도 굉장히 맛있다. 개인적으로 그냥 먹는 것보단 빵이랑 같이 먹는 게 훨씬 좋았다. 아버지께서는 올리브 오일 때문에 좀 느끼하다고 입에 안 맞는다 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토마토 바질청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송이 토마토 2~3팩
스테비아 설탕 (송이 토마토와 1:1 정도의 분량)
바질 적당히
레몬즙 2 숟가락
토마토 바질청은 설탕이 녹을 때까지 상온에서 보관한 후에 냉동 보관을 해 주면 된다고 한다. 이때 설탕이 전부 안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수저로 녹여주면 된다. 숙성이 굉장히 빠르게 된다고 하던데, 나중에 탄산수를 넣어서 먹어보니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었다. 여름의 맛.
매년 여름이면 어떤 재료 하나쯤에 마음을 뺏긴다.
올해는 토마토다.
한 계절을 담은 맛이 입안에 맴돌 때,
토마토를 고른 나의 선택이 참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