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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유정 Dec 01. 2023

글 잘 쓰는 사람은 이렇게 씁니다!

프로기록러의 글쓰기 꿀팁!

BGM : EDIE CELINE - MAX




* 책 큐레이션 뉴스레터 [타타] 14호, Book Curation의 일부를 인용하여, 수정하였습니다.

* 지극히 사적인 책 취향에 따라 선정한 책 추천 글입니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글을 잘 쓰게된 걸까?


궁금하셨나요?




그에 앞서 이 질문을 다시 드리고 싶어요.


당신은
글,
쓰고 있나요?




글 잘 쓰는 사람은 뭐든 일단 씁니다



저는 씁니다. 매일.


도저히 쓸 수 없어서, 써도 될까 검열하다가 쓰지 못하고, 마음속에 찌꺼기로 남아 있던 감정과 일화조차도 꺼내 씁니다.


고백하자면, 글을 쓸 때의 저는 가장 다정하면서도 가장 시니컬하고 날카로운 거 같다고 느낍니다.


미처 하지 못한 말을 11살 무렵부터 글로 풀어왔습니다.


때로는 소설로, 때로는 극으로, 때로는 시나리오로, 때로는 에세이 또는 일기, 메모로, 때로는 시나 가사로.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 중에서 가장 딱 붙어있는 형태가 글쓰기입니다.


글쓰기는 의식적으로 행하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



전고운 외 7인의 저서『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41쪽과 189쪽에 이런 문장이 있어요.


사진 출처 : 예스 24


기존에 나를 동기화하던 가치관이 효력을 다하였다면 폐기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거라면 과감히 모든 것을 관두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창작은 전부 아니면 전무라고 하잖아요.

물이 끓어서 기체가 되는 것처럼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은 창작물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계속 끓고 있다는 거죠.  




글에 토해 놓고, 다시 읽어 보고 시간이 지나서 같은 내용을 지금의 시점으로 다시 쓰고 미래의 내가 또 읽어 보거나 삶을 살아가다가 같은 사건을 다르게 또 써 봅니다.


그 감정이 해소가 될 때까지 마음에 두고 여러 가지 질문을 삶 속에서 던지고 답하며 풀이해 가요.


그러다가 어느 임계점에 도달했다 싶은 순간에 글로 다시 토해냅니다.


기존에 나를 동기화하던 가치관이 효력을 다했다고 느낄 때마다, 그 가치관을 폐기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고 나아가기 위해서 글을 쓰면서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정리해요.


한 번에 모든 감정과 생각을 해소하려고 하지 않아요.


완벽하려고 하기보다, 솔직하려고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제가 다룰 수 있는 한에서 사건을 다룹니다.




잘 쓰려고 하기보다 솔직해지세요!



글은 어디서도 꺼내 놓지 못하는 저의 가장 취약한 모습을 꺼내 놓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래서 애초에 글로 저를 조금도 꾸미려고 하지 않습니다.


글을 다른 사람들이 봐도 입이 떡 벌어지게 잘 쓰려고 하기보다는, 한 사건에 대한 저의 감정을 잘 마무리하는 데에 집중하면서 씁니다.


가장 솔직하게 쓰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요.




누구에게도 지적받지 않는 글은 없습니다



글이 좋은 이유는 언제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누군가는 저를 싫어합니다. 그게 제 탓인가요.


본인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가 저와 제가 쓴 글에 의해 건드려졌기 때문에 제가 싫은 거겠죠.


완벽한 글이란 건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지적받지 않을 수 있는 글이란 건 없어요.


그건 모든 사람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과 같겠지요.


글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생각이 담기니까요.


누가 지적하는 게 너무 신경 쓰인다면 그 부분만 고치면 됩니다.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



일단 그냥 나를 펼쳐 놓는 게 중요합니다.


모순적이지만 품고 있는 마음을 떨쳐 내기 위해서는 써야 해요.




아주 쓰기 싫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에도 이 말을 되새기며 썼어요.


산뜻해지기 위해서는 쓸 수밖에 없다.

모순이지만 어쩔 수 없다.

 전고운 외 7인의 저서『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129쪽


그랬더니 정말 상쾌해지더라고요.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역설적이지만 매일 써야 합니다.


일단 뭐라도 내가 가진 생각을 꺼내 놓아야 합니다.




기록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



애초에 잘 쓰고 못 쓰는 글이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써 본 글과 아직 쓰지 않은 글이 있을 뿐이죠.


정답이란 건 없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기록하면 됩니다.


그게 그림일 수도, 사진일 수도, 녹음일 수도, 글일 수도, 영상일 수도 있는 거죠.


무엇이 가장 잘 맞는지는 자신만이 알 수 있어요.



당신은 평소에 어떤 방식으로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나요?




그동안 내가 어떤 방식으로 기록할 때 가장 편안하고 힘이 들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고, 나의 기록 방식을 발견해 보세요!










[ 읽고 쓸 때, 찾아주세요! ]


제 글을 읽는 독자님께 어떤 게 도움이 될까,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고, 그에 맞는 것들을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요.


책을 읽다가, 글을 쓰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동료가 필요할 때, 아래의 링크로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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