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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유정 Dec 02. 2023

사랑이 끝나는 이유

BGM : Epilogue - 정승환





* 책 큐레이션 뉴스레터 [타타] 17호, Book Curation의 일부를 인용하여, 수정하였습니다.

* 지극히 사적인 책 취향에 따라 선정한 책 추천 글입니다.




참 많이 애썼는데도,
결국
끝난 사랑이 있나요?


내가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과 이별하게 되었을 때, 그 참담함과 당혹감, 서러움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죠.


들인 노력이 많을수록, 상대방을 향한 미움도 크게 남을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끝나곤 한다



꼬박 2달 가까이 걸려서, <관계는 처음이라> 시리즈를 브런치에 발행했었어요.


다 쓰고 보니, '끝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더군요.


오답투성이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더라고요.




사진 출처 : 예스 24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끝나곤 한다.

다행인 것은 사랑이 끝나도 사랑한 경험과 넓어진 세계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김하나 저서 『힘 빼기의 기술』 53쪽




이 문장처럼, 그토록 노력하고 사랑했는데도, 결국엔 끝나버린 사랑에 대한 애도의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넓어진 세계를 갖게 됐음에 마음 깊이 감사를 표하고, 미숙했던 저 때문에 상처받았을 끝난 사랑에게 미안함을 적었습니다.




사랑에는 5가지 언어가 있어요!



글쓰기 모임에서 '5가지 사랑의 언어'에 대해 알려주셔서 검사를 해보았어요.


저는 '봉사 (10) - 함께하는 시간 (9) - 인정하는 말 (5) - 선물 (3) -스킨십 (3)'이 나왔어요.




1. 봉사는 자발적으로 봉사를 해주는 것에 사랑을 느끼는 타입이에요.


식사 또는 청소를 해주거나, 아픈 사람을 돌보는 것처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을 해줄 때 사랑을 느끼죠.


'내가 좋으니까, 나를 위해 이것을 해줄게'라는 포인트에서 사랑을 느껴요.




2. 함께하는 시간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할 때 애정결핍을 느끼는 타입이에요.


대화할 때, 핸드폰이나 TV를 보지 않고, 얼굴을 마주 보고 빠져들어서 집중해 주는 모습, 취미활동 공유 등 완전히 나에게 집중해 주는 것을 최고의 사랑으로 여겨요.




3. 인정하는 말은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해주는 칭찬에 매우 기뻐하는 타입이에요.


'사랑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고,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큰 기쁨을 느끼죠.


반면에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 견디지 못해요.


작은 일에도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해요.




4. 선물은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물건을 통해 사랑을 느끼는 타입이에요.


상대방이 준 선물 속 배려와 마음 씀씀이, 노력을 소중히 여겨요.




5. 스킨십은 포용, 손잡기 등 만지는 것을 통해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타입이에요.


만지는 감각을 통해서 사랑을 느끼고 가벼운 접촉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우리의 사랑이 끝난 이유



그동안 아주 친밀한 관계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결국 사이가 틀어졌던 이유에는 서로 사랑을 주는데도 그게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알아차리지 못해서였던 것 같아요.


저는 제게 시간과 노력을 쏟으면서, 저를 더 많이 알아가려고 하고, 지지해 주기를 원했고, 저도 그런 사랑을 주었어요.


근데 돌아보면 저와 같은 사랑의 언어로 말했던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참 슬프고 안타깝죠. 서로 사랑하고 사랑을 주는 데도 어느 쪽에도 가닿지 못하다니 말이에요.




당신은 어떤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나요?



그래도 참 다행이에요. 그 경험과 함께한 시간, 감정은 어디 가지 않고 제 안에 축적되어 있으니까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어떤 사람을 원하게 될지 기대돼요.


몰랐던 저에 대해 이렇게 깨닫게 될 때 마다요.


당신은 어떤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나요?





아래 테스트 링크를 남겨 둘 테니, 검사해 보고 답장으로 알려주세요!









[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주세요! ]


제 글을 읽는 독자님께 어떤 게 도움이 될까,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고, 그에 맞는 것들을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요.


'글'로 '나'를 표현하기 어려울 때, 읽고 쓰는 일과 관련된 재밌는 프로젝트의 기획자가 필요할 때, 아래의 링크로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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