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감정이 결론에 우기는 의미 같아. 과거는 의미 부여하기 나름인데 미래는 부여해 봤자 다 틀리잖아. 어떤 빛깔로 갈라져 사라질 빛이라도 네 마음도 진심이었다면 먼 훗날 나도 보겠지, 네 빛. 안 나오는 볼펜을 가지고 종이에 그으면 안 나와서 힘 들어가고 종이 뒷면은 튀어나오잖아. 결국 볼펜을 버리고. 그럼에도 그 볼펜으로 쓴 글자들을 언젠가 발견하겠지. 우기는 것도 점침도 아닌 이미 끝난 이야기의 테두리 관조.
그림 그리다, 그리워하다라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그리다'라는 말에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써 내려가는 글들도 생기와 우울 여러 의미로 해석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