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사카

-#3. 일본에서 만난 한국어

by DearDain


중학교 때 제2의 외국어가 일어였다. 하지만 중학교 때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벼락치기로 외우던 일본어 단어들 외에, 내 학습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 있다. 바로 일본 드라마와 음악, 애니메이션이었다. 일본의 미남 인기 배우 Oguri Shun, Matsuda Shota, , Hayami Mocomichi 등이 내 진정한 일어 선생님이었다. 그들이 나오는 일드를 통해 일어를 공부하고 J-POP을 들었다. Nakashima Mika, L'Arc-en-Ciel , OrangeRange, Wind-s 등의 노래는 당시 내 MP3플레이어에 K-POP보다 많이 들어 있었다. 일본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일본의 문화를 통해 일어를 배우다 보니 훨씬 더 귀에 잘 익었고, 발음의 억양이나 뉘앙스를 곧잘 흉내 내게 되었다. 외국어는 역시 재미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제2의 외국어로 일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정도가 채택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어를 제2의 외국어로 공부하는 나라들은 어디 일까.

한국어가 제2의 외국어인 나라는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러시아, 프랑스 등이 있다. 덧붙여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도 한국어를 제2의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으며,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한국어를 제2의 외국어로 지정하여 시험을 볼 수 있다.



일어를 처음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발음이 비슷한 일어를 비교적 공부하기 쉽다고 받아들인다. 일어가 다른 외국어에 비해 배우기 쉬운 점은 있어도 결코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말하기까지는 쉽지 않다. 일어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있다. 주로 외래어는 가타카나로 표기하기 때문에 일본 여행에 있어서 가타카나만이라도 외우고 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간사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한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친절하게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를 볼 수 있듯이, 일본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한국인들에게 특히 친절하다는 것이다. 영어와 한자, 한국어를 통해 길치인 나도 길을 헤매는데 적어도 5분은 덜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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