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보단 공복 탈출
1. 배고픔을 잘 견디지 못하는 편이다.
2. 배고픈 감각을 너무 싫어해서 배고픔을 느끼는 순간 먹을 것을 입에 넣어줘야 한다.
3. 배에 비해 혀의 감각은 그다지 예민하지 못해서 공복을 당장 해소하는 것이 조금 기다렸다가 맛있는 것을 먹는 것보다 거의 언제나 더 중요하다.
4. 그 어떤 맛집이라도 기나긴 줄 끝에 서서 기다리는 일은 웬만해선 없다.
5. 혀의 만족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6. 배는 공복에만 까탈스러운 것이 아니어서 배가 과하게 부른 감각 역시 정말 싫어한다.
7. '배 터질 것 같은' 포만감은 만족스러움보다는 꽤나 불쾌한 감각이다.
8.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데다가 배가 고프면 즉각 뭔가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무언가 먹을 것을 찾고 있는 기분이다.
9. 일단 배고픔을 느끼면 인내심이 고갈되어서 평소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10. 이런 나를 자책하거나, 이성의 힘을 헛되게 믿기보다는 입에 바로 넣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을 항상 손 닿는 거리에 준비해두는 것이 바로 참된 어른의 자세라 할 수 있겠다.